골절을 겪어본 적이 있나요? 혹시 '골진'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골절 환자라면 누구나 간절히 기다리는 '골진'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만, 정작 그 의미와 특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골진의 정의와 특징, 그리고 골진이 나오는 시기와 느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히 직접 골절을 경험한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본 '골진'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여, 골절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골진이란 무엇일까?
골진(骨津)은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로, '뼈골(骨)'과 '진액진(津)'을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즉, 뼈의 진액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가골(callus)'이라고 표현하며, 뼈가 손상되었을 때 보수를 위해 손상 부위에 생기는 불완전한 골조직을 의미합니다.
가골의 형성은 골절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뼈가 손상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후 가골이 형성되면서 점차 경성 골조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뼈가 완전히 치유되고 원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골절의 치료 3단계
골절의 치료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염증기, 두 번째는 복원기, 마지막은 재형성기입니다. 골진이 나타나는 시기는 염증기를 지나 복원기로 접어드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염증기에는 통증이 심하고 환자를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골진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복원기에 접어들면서 가골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이때 골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치의는 이 시기에 빠른 재활을 위해 깁스를 풀고 관절 운동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골진이 나오는 시기
골진이 나오는 시기는 뼈가 복원기에 들어가서 연성 가골이 경성 가골로 변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다친 부위에 따른 차이
골절 부위에 따라 가골이 형성되는 속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팔이나 다리 등 사지 골절의 경우 가골이 빨리 형성되지만, 척추나 골반 등 몸통 골절의 경우 가골 형성이 더딥니다. 이는 사지 골절이 몸통 골절에 비해 혈액 공급이 좋기 때문입니다.
환자 상태에 따른 차이
나이, 영양 상태, 기저 질환 등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서도 가골 형성 속도가 달라집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일수록 가골이 빨리 형성되며, 고령이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가골 형성이 더딥니다.
치료 방법에 따른 차이
골절 치료 방법에 따라서도 가골 형성 시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를 받은 경우 보존적 치료를 받은 경우보다 가골 형성이 빨리 나타납니다. 수술 시 골절 부위를 고정하고 혈액 공급을 개선하기 때문입니다.
골진 나오는 느낌
제가 직접 경험한 골진 나오는 느낌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방울 흐르는 느낌
우선 부러진 부위에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깁스를 하고 있어서 물이 들어갈 수 없었지만, 부러진 부위에 물방울이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느낌이 들고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뿌옇게 변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통증 감소와 부종 가라앉기
또한 심한 통증이 점차 감소하고, 부종이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가골이 형성되면서 뼈가 서서히 복구되고 있다는 징조였습니다.
마치며...
저도 골절을 경험하면서 병원에 엑스레이를 찍으러 갈 때마다 '골진이 나왔나요?'라고 묻곤 했습니다. 누구보다 골진이 나오기를 간절히 원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골진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골진 나오는 시기, 골진 나오는 느낌을 제대로 정리된 글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골절 환자 여러분께서 이 글을 통해 골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빠른 회복을 기원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골진이 나왔다고 해서 방심하지 마세요. 뼈가 빨리 붙도록 재활 치료에 힘써주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경험담을 다른 이들과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골진이 나오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골진이 나오는 시기는 뼈가 복원기에 들어가서 연성가골이 경성가골로 변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친 부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연성가골이 경성가골로 변하는 속도가 다릅니다.
골진이 나오는 느낌은 어떤가요?
골진이 나오는 느낌으로는 부러진 부위에 물방울이 흘러가는 느낌, 심한 부종이 가라앉고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 뼈가 단단해지는 느낌 등이 있습니다.
골진이 안나와 뼈 붙는 기간이 늦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골진이 안나와 뼈 붙는 기간이 늦어진다면 접골탕 등 골진 나오는 시기를 앞당기는 한약을 처방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재활 운동을 통해 뼈 회복을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골진이 나오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골진이 나오면 주치의에 따라 깁스를 풀고 관절 운동을 시작하는 등 빠른 재활을 목적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뼈가 빨리 붙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골진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나요?
골진이 나오지 않으면 뼈가 제대로 붙지 않아 재수술을 해야 하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진이 나오지 않는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